티스토리 뷰

작은 물

붉바리

계단말이 2016. 7. 26. 17:30




붉바리
학명 : Epinephelus akaara
붉은 바리
영명은 훨씬 직관적이다. red spot gruper
최대크기는 60cm가량으로 다금바리로 불리거나 속여지는 자바리와 능성어보다는 작은 편.(능성어가 80, 자바리는 1m이상 자란다.) 패턴으로만 보면 자바리와 거의 같지만 먹이쪽에는 무늬가 없고 온 몸에 붉은 점이 박혀있다. 같은 사이즈의 자바리와 비교하면 붉바리가 좀더 등치가 있는 편.
야행성, 정착성 육식어.
제주도를 포함한 남해와 일본, 중국, 필리핀 등에서 잡힌다. 찾아본 자료에 따라서는 홍콩그루퍼로 부르기도 하더라.

횟감으로 식용하는 어종중에는 거의 가장 비싸다. 다금바리로 팔리기도 하는데 굳이 속이는 건 네이밍의 유명세가 약해서라고 이해해준다. 붉바리 그대로도 자바리(다금바리)에 전혀 밀리지 않고 더 높게 치는 경우가 더 많다.

내가 먹어봤을리가 만무하니 그저 카더라 소리만 전한다.
제주도에서나 다금바리, 자바리, 붉바리 이렇게 고급횟감이지 바다건너 통영만 와도 대접이 달라진다. 그냥 능성어다. 자바리와 능성어를 거의 구분하지 않는다. 붉바리는 꽃능성어라고 하고 무게당 가격은 능성어에 맞춰판다. 다그바리 짝퉁이라는 말에 인터넷에서 오지게 까여서 그렇지 이 동네서는 능성어자체가 고급횟감이다.
최근 몇년 전부터 자비라와 붉바리의 치어방류가 많이 진행 되었나보다. 그리 어렵지 않게 볼수 있다.

내 입장에서 보면 국내에서 잡히는 물고기 중에,
흿집수조에서 볼수 있는 물고기중에 이 만큼 화려한 물고기가 없다. 에멜랄드 눈, 붉은 바탕의 도트무늬라니. 의외로 아쿠아리움에서 잘 보지 못했다. 사육이 까다로울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합사의 문제라고 짐작해본다. 나도 애먹을 각오를 해야한다.
일단은 낮에 먹이 순치까지는 순조롭다. 합사만 성공하면...

#붉바리 #물고기 #다금바리 #fish

'작은 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준치 Chanodichthys erythropterus  (0) 2018.08.19
은어  (0) 2016.12.22
쥐치  (0) 2016.12.22
망상어  (0) 2016.07.16
흰줄망둑  (0) 2016.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