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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물

은어

계단말이 2016. 12. 22. 15:51


은어 
Plecoglossus altivelis
(더 잘 나온사진이 지워졌음. ㅠ) 
한국과 일본, 대만등 동아시아에 서식한다. 

가을에 강하류에서 산란하고 바다에서 치어기를 보내고 봄이 되면 다시 상류로 회유하고 다시 가을이 되면 하류로 내려가 산란하고 죽는다. 일반적으로 단년생어류. 
산란을 하천에서 하니까 소하성이라고 말할수도 있으나 일생을 따지면 바다와 강에서 거의 반반. 양측회유어종이라고 말한다.
황어, 연어, 송어, 가시고기등도 소하성회유성 어종이나 은어는 그중에서 가장 낮은 위도까지 발견된다. (나머지는 주로 동해, 은어는 주로 남해) 
크기는 최대 30cm 회로 먹으면 수박향이 난다고 하는데 은어를 먹어본 사람은 몇명 봤지만 아직도 수박향이 나는 은어를 먹었다는 사람은 보지못함. (내 인맥의 한계겠지. ㅠ) 
사진에서는 잘 표현되지 못하지만 입이 크고 등과 꼬리에 노란색으로 그라데이션 되어 있으면서 몸은 살짝 무광의 은빛이다. 
예쁘다. 엄청 빨리 움직여서 사진찍기가 뭐같다. 

국내에 흔치않은 초식성 어종. 아직도 초식과 육식을 온순하고 사납다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의 뒤통수를 한대씩 때리기를... 
은어는 성질이 더럽다. 게다가 어릴 때 부터 영역성을 가지고 있어서 같은 어종과 비슷한 크기의 다른 어종은 당하기 쉽다. 다른 어종에 비해서 유연하면서도 굉장히 빠르다. 
돌에 붙은 이끼를 뜯는 모습은 정말 순식간에 일어난다. (처음엔 산란행동인줄 알았다.) 이빨자국을 볼수 있다. 
민물고기치고 중형의 크기이고 움직임이 활발해서 가능한 큰 수조에 키우는 것이 좋다. 수조가 좁다면 1마리만 키우자. 
먹이는 일반 사료도 잘 먹지만 경험상 초식어류에게 일반 사료만 먹일 경우 내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니까 식물성사료를 준비하자. 

바다에 내려가지 못하면 2년이상 살기도 한다. (다른 소하성 어종도 바다에 내려가지 못하면 더 오래산다. 정확히는 번식을 하지 않으면 오래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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