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일력 만들기 후기

작년말에 2024년 탁상일력을 만들었다. 
한강의 민물고기를 1주에 1종 7장씩 53종 370여장으로 만들었다. 
한강의 민물고기라고 적지는 않았지만 그냥 누군가 알아주길 바라면서 설명도 생략했다. 
전체 물고기 사진은 가능한 1장 정도 가능한 다양한 뷰에서, 가능한 세밀한 부분을 보여줄수 있는 사진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늘했던 거고 찍은 것도 많아서 쉽게 할수 있을줄 알았는데 막상 사진을 고를려고 보니 너무 부족했다. 결국 부족한 사진을 찍으러 육지에 올라갔어야 했다. 

10월중순에서 완료가 되서 완전히 맞기기 전에 셈플로 받아 볼려고 했는데 그 때는 이미 인쇄소와 달력제작소 일정이 꽉찬 상태 였다. 
셈플이고 뭐고 그 때 맞겨도 2024년 내에 나올지안나올지 알수도 없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pdf로만 확인하고 제작소에 넘길수 밖에 없었다. 
계획대로라면 사전 셈플받고 그걸로 홍보페이지도 만들고 펀딩도 받고 많이 찍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려고 했었는데 아쉽게도 주변사람들과 인스타그램 홍보 정도로 그쳤다. 

올해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는 '낙동강의 민물고기'로만 구성해볼 계획이다. 
흰색배경 사진들로만 구성하지 말고 검은색 배경도 섞어서 해볼까 하는데 
그 무엇보다 빨리 해야한다. 
9월전에는 마무리하고 셈플받아보는게 올해의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