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갱이 Alectis_ciliaris

실전갱이 
Alectis ciliaris
채집 사이즈 4cm 
최대사이즈 1~1.5m

열대 지방의 해역에는 전세계에 걸쳐 살고 있는 걸로 나와 있다. 

(https://www.fishbase.se/summary/988)

영명으로는 African pompano
최초발견지가 아프리카 인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경험상 저렇게 넓게 분포되어 있으면 한종일 가능성이 낮다. 

단순하게 보면 연구가 미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하튼 

 

 

최초채집은 야간 간조기에 얕은 조수웅덩이에서 채집했다. 

물위에서 내려다 보니 처음에는 기름띠가 떠 있는 줄 알았고 

그 다음에는 무슨 해파리인가 하고 유심히 보는데 

움직임을 보이고 살짝 드러나 옆모습을 보고야 물고기인줄 알았다. 

 

채집지에서는 이런 모습이었다. 
움직임도 거의 없어서 정말 몰랐다. 

 

잡는 것도 매우 쉬웠는데 발견장소가 얕았고 워낙 느리게 움직여서 20cm 정도 되는 작은 뜰채로 쉽게 잡을 수 있었다. 

잡는 건 쉬웠지만 뭔가 쉽게 상처 입게 생겨서 빠르게 채집하고 이동하고 파바박 사진찍고 바로 다시 풀어 줬다. 

 

 

 

사진의 개체는 지느러미를 제외하고 체고와 높이가 약 4cm 정도의 유어 
성장하면서 지느러미는 점점 짧아져 완전 성어가되면 실같은 모습은 거의 사라지는 듯하다. 

 

사진에서 화벨을 조정하다 보니 느낌이 많이 옅어졌는데 
위에서 실전갱이를 바라봤을 때 하늘하늘한 지느러미들이 푸른빛이 강하게 돌았다. 

그래서 더 해파리 같아 보이기도 했다. 

 

워낙 천천히 움직여서 사진찍기는 쉬웠다. 

그리고 정말 예뻤다. 

뭐 이런 물고기가 다 있을까? 

 

 

 

 

간만에 아쿠아리움에서 다시 실전갱이를 볼수 있었다. 
이 정도면 30cm 급 준성어급 되겠다. 
여전히 실같은 지느러미가 꽤 길게 남아 있다. 

 

 

그리고 오는 길에 또 어느 조수웅덩에서 발견 
역시 무슨 기름띠 같은 모습. 

굉장히 드문개체라고 알고 있었는데 1달동안 같은 거의 같은장소에서만 4번 또 다른 장소에서 1번 더 발견 할수 있었다. 내눈에만 잘 띄는 건지 올해 대량 발생한건지.... 

 

 

그랬거나 말았거나 
너무 예쁘다. 

이 정도 눈요기를 가져다줄 물고기가 또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다.